“CCTV·경공모 파악”…경찰, 뒤늦은 압수수색

입력 2018.04.22 (21:14) 수정 2018.04.22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드루킹의 파주 사무실 등지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실 수사 비판 속에 드루킹이 활동한 인터넷 카페 분석도 이제야 시작됐는데요.

첫 압수수색 이후 한달만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모 씨가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입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이 댓글작업 사무실로 쓴 곳인데, 경찰이 오늘(22일) 이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순찰차 : "(몇 명 정도 왔다 갔어요?) 다섯 명 정도요. 1시쯤? (떠난 지) 한시간 정도 됐어요."]

경찰은 이동식 저장장치 한 개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건물 안팎의 CCTV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이곳 느릅나무 출판사를 처음 압수 수색한 건 지난달 21일입니다.

당시 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하지 않아 한 달 만에 또,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뒷북 압수수색'이란 비판에 경찰은 첫 압수수색 이후에도 경공모 회원들이 드나들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이후 CCTV 영상이 삭제됐다거나 작동을 이미 중단시켰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활동한 경공모 등 인터넷 카페 3곳에 대해서도 지난 20일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에 자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게시글과 댓글, 회원 명단을 이제야 분석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부실 수사 비판 속에 경찰은 수사팀 인원을 30명에서 36명으로 또 늘렸고, 수사본부 발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CCTV·경공모 파악”…경찰, 뒤늦은 압수수색
    • 입력 2018-04-22 21:15:13
    • 수정2018-04-22 22:13:33
    뉴스 9
[앵커]

경찰이 드루킹의 파주 사무실 등지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실 수사 비판 속에 드루킹이 활동한 인터넷 카페 분석도 이제야 시작됐는데요.

첫 압수수색 이후 한달만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모 씨가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입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이 댓글작업 사무실로 쓴 곳인데, 경찰이 오늘(22일) 이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순찰차 : "(몇 명 정도 왔다 갔어요?) 다섯 명 정도요. 1시쯤? (떠난 지) 한시간 정도 됐어요."]

경찰은 이동식 저장장치 한 개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건물 안팎의 CCTV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이곳 느릅나무 출판사를 처음 압수 수색한 건 지난달 21일입니다.

당시 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하지 않아 한 달 만에 또,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뒷북 압수수색'이란 비판에 경찰은 첫 압수수색 이후에도 경공모 회원들이 드나들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이후 CCTV 영상이 삭제됐다거나 작동을 이미 중단시켰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활동한 경공모 등 인터넷 카페 3곳에 대해서도 지난 20일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에 자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게시글과 댓글, 회원 명단을 이제야 분석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부실 수사 비판 속에 경찰은 수사팀 인원을 30명에서 36명으로 또 늘렸고, 수사본부 발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