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살충제 파동’ 악재에도 작년 농가 소득 2.8% 증가

입력 2018.04.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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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살충제 달걀 파동 등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겸업농가가 늘어나면서 농업외소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농가의 평균 소득은 2,824만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수입 별로 살펴보면, 농작물 수입은 1.3%, 축산 수입은 12.9% 감소했지만 농업외소득은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농업외소득 중 특히 겸업소득의 비중이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면서,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가가 농업 이외의 일로 버는 소득은 꾸준히 늘어났다.(농업외소득, 2014년 1천479만 원, 2015년 1천4,93만 원, 2016년 1천525만원, 2017년 1천626만 원) 농가소득 중 농업외소득 비중은 지난해의 경우 전체 42.5%에 달했다.

겸업농가와 전업 농가를 비교하면 2017년 기준, 2종겸업농가의 경우 농가 소득은 4,748만 원, 전업 농가는 2,956만 원으로 2종겸업농가가 1천791만 원이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AI와 '살충제 달걀 파동', 가뭄과 폭염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농가의 소득이 증가했다"면서, "6차 산업화 영향으로 농작물 재배 외에 농업서비스업, 도매업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농업외소득이 늘고, 그 비중이 높아진 덕분에 전체 농가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평균 가계 지출은 3,064만 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으며 평균 자산은 지난해 5억 588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부채는 평균 2,63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가는 평균 소득이 4,9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지출은 2,911만 원으로 3.3% 감소했다.

평균 자산은 4억 3,723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부채는 4,24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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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살충제 파동’ 악재에도 작년 농가 소득 2.8% 증가
    • 입력 2018-04-23 12:31:37
    경제
AI와 살충제 달걀 파동 등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겸업농가가 늘어나면서 농업외소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농가의 평균 소득은 2,824만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수입 별로 살펴보면, 농작물 수입은 1.3%, 축산 수입은 12.9% 감소했지만 농업외소득은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농업외소득 중 특히 겸업소득의 비중이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면서,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가가 농업 이외의 일로 버는 소득은 꾸준히 늘어났다.(농업외소득, 2014년 1천479만 원, 2015년 1천4,93만 원, 2016년 1천525만원, 2017년 1천626만 원) 농가소득 중 농업외소득 비중은 지난해의 경우 전체 42.5%에 달했다.

겸업농가와 전업 농가를 비교하면 2017년 기준, 2종겸업농가의 경우 농가 소득은 4,748만 원, 전업 농가는 2,956만 원으로 2종겸업농가가 1천791만 원이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AI와 '살충제 달걀 파동', 가뭄과 폭염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농가의 소득이 증가했다"면서, "6차 산업화 영향으로 농작물 재배 외에 농업서비스업, 도매업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농업외소득이 늘고, 그 비중이 높아진 덕분에 전체 농가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평균 가계 지출은 3,064만 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으며 평균 자산은 지난해 5억 588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부채는 평균 2,63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가는 평균 소득이 4,9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지출은 2,911만 원으로 3.3% 감소했다.

평균 자산은 4억 3,723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부채는 4,24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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