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미만 ‘신체 부상’ 환자 36%, 낙상·추락으로 다쳐”

입력 2018.04.23 (12:32) 수정 2018.04.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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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14세 미만 어린이의 입원 사유 중 낙상이나 추락 사고가 3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70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기록을 조사한 결과, 5년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환자 1만 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 및 추락 사고로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기별로 살펴보면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 사고는 활동하기 좋은 시기인 5월(10.6%)과 6월(10.6%)에 가장 많았다.

또 남자 어린이(67.5%)가 여자 어린이(32.5%)보다 약 2배 더 많이 낙상이나 추락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다친 부위를 살펴보면 0~4세 환자의 경우 외상성 뇌 손상(42.5%)을 가장 많이 앓았고, 5~9세는 어깨와 위팔(34.4%), 10~14세는 무릎과 아래 다리(24.7%)를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6년간 응급실을 찾은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 및 추락사고 16만 7천 건을 분석한 결과,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사고는 주거지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놀이터와 운동장에서 다치는 경우가 느는데, 주로 놀이시설인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에서 떨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자료를 분석한 질병관리본부는 떨어진 아이가 1세 미만이거나 토하고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눈 주위나 귀밑이 까맣게 된 경우 등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평소 안전 수칙과 대처법을 숙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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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 미만 ‘신체 부상’ 환자 36%, 낙상·추락으로 다쳐”
    • 입력 2018-04-23 12:32:25
    • 수정2018-04-23 12:53:01
    사회
신체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14세 미만 어린이의 입원 사유 중 낙상이나 추락 사고가 36%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70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기록을 조사한 결과, 5년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환자 1만 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 및 추락 사고로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기별로 살펴보면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 사고는 활동하기 좋은 시기인 5월(10.6%)과 6월(10.6%)에 가장 많았다.

또 남자 어린이(67.5%)가 여자 어린이(32.5%)보다 약 2배 더 많이 낙상이나 추락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다친 부위를 살펴보면 0~4세 환자의 경우 외상성 뇌 손상(42.5%)을 가장 많이 앓았고, 5~9세는 어깨와 위팔(34.4%), 10~14세는 무릎과 아래 다리(24.7%)를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6년간 응급실을 찾은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 및 추락사고 16만 7천 건을 분석한 결과,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사고는 주거지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놀이터와 운동장에서 다치는 경우가 느는데, 주로 놀이시설인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에서 떨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자료를 분석한 질병관리본부는 떨어진 아이가 1세 미만이거나 토하고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눈 주위나 귀밑이 까맣게 된 경우 등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평소 안전 수칙과 대처법을 숙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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