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검 요구 사실상 거부 “경찰 수사 미진하면 특검”

입력 2018.04.23 (12:33) 수정 2018.04.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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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법안을 공동제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실상 특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면서 "지도부 의견은 경찰이 수사를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드루킹 사건'을 (전혀 관계없는) 대선과 연결시켜 대선 불복 대열에 합류한 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수석대표도 "그동안 지도부 입장은 일관되게 표명했기 때문에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가 논의한 것에 대해 얘기를 듣고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며 "다른 이야기가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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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3 12:33:28
    • 수정2018-04-23 12:52:23
    정치
야 3당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법안을 공동제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실상 특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면서 "지도부 의견은 경찰이 수사를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드루킹 사건'을 (전혀 관계없는) 대선과 연결시켜 대선 불복 대열에 합류한 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수석대표도 "그동안 지도부 입장은 일관되게 표명했기 때문에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가 논의한 것에 대해 얘기를 듣고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며 "다른 이야기가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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