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동결’ 넘어 ‘폐기’ 가면 미래 보장”

입력 2018.04.23 (19:00) 수정 2018.04.23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북한의 핵 동결 조치를 환영하면서 앞으로 논의 방향은 '핵 폐기'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선 공식 환영식과 만찬을 실시하는 한편, 우리 측 기자들의 판문점 북측 취재도 허용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며 북한의 성의 있는 조치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조치를 핵 동결로 규정하면서 앞으로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중요 의제가 핵 폐기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핵 동결로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 폐기의 길로 걸어간다면, 우리는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정치권도 당분간 정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3차 실무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양측 정상은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고 공식 환영식과 환영 만찬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인 판문각부터 생중계는 물론 남측 기자단의 현지 취재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정상회담 예행연습은 내일 우리 측 실무진들이 먼저 시작하고, 모레는 남북 양측 실무진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정상회담 전날인 26일엔 공식 수행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점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핵동결’ 넘어 ‘폐기’ 가면 미래 보장”
    • 입력 2018-04-23 19:02:49
    • 수정2018-04-23 19:14:09
    뉴스 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북한의 핵 동결 조치를 환영하면서 앞으로 논의 방향은 '핵 폐기'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선 공식 환영식과 만찬을 실시하는 한편, 우리 측 기자들의 판문점 북측 취재도 허용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며 북한의 성의 있는 조치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조치를 핵 동결로 규정하면서 앞으로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중요 의제가 핵 폐기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핵 동결로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 폐기의 길로 걸어간다면, 우리는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정치권도 당분간 정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3차 실무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양측 정상은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고 공식 환영식과 환영 만찬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인 판문각부터 생중계는 물론 남측 기자단의 현지 취재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정상회담 예행연습은 내일 우리 측 실무진들이 먼저 시작하고, 모레는 남북 양측 실무진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정상회담 전날인 26일엔 공식 수행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점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