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서 중국 선박, 베트남 어선 잇따라 공격

입력 2018.04.23 (19:49) 수정 2018.04.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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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이 베트남 어선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어 베트남 정부와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3일 dpa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어업협회(VFS)는 지난 20일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의 링컨 섬 근처에서 중국 선박 2척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베트남 어선에서 어부 6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중국 선박들이 베트남 어선을 쫓아와 들이받았고 이후 무장 괴한들이 베트남 어선에 올라 어구와 어획물을 강탈했다고 VFS는 주장했다.

VFS는 "그런 악랄한 행위를 비난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러한 행위를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10척 이상의 베트남 어선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고 어획물 등을 빼앗겨 베트남 정부가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전체의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인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암초 등을 인공섬으로 조성,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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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서 중국 선박, 베트남 어선 잇따라 공격
    • 입력 2018-04-23 19:49:22
    • 수정2018-04-23 19:56:48
    국제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이 베트남 어선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어 베트남 정부와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3일 dpa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어업협회(VFS)는 지난 20일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의 링컨 섬 근처에서 중국 선박 2척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베트남 어선에서 어부 6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중국 선박들이 베트남 어선을 쫓아와 들이받았고 이후 무장 괴한들이 베트남 어선에 올라 어구와 어획물을 강탈했다고 VFS는 주장했다.

VFS는 "그런 악랄한 행위를 비난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러한 행위를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10척 이상의 베트남 어선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고 어획물 등을 빼앗겨 베트남 정부가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전체의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인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암초 등을 인공섬으로 조성,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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