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CEO 선임 절차 시작

입력 2018.04.23 (20:00) 수정 2018.04.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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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사의를 밝힌 권오준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3일(오늘) CEO 승계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과 CEO 후보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규정상 권 회장과 사외이사 5명이 참석했지만, 권 회장은 회의 시작 직후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외이사들은 차기 CEO 후보가 갖춰야 할 역량을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 역량, 그룹 발전과 변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혁신 역량, 철강·인프라·신성장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추진 역량을 가진 인사를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CEO 후보군 발굴 방안으로는 사내 인사의 경우 기존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키운 인사 중 추천하기로 했고, 외부 인사는 국민연금이나 기관투자자 등 주주와 노경협의회, 포스코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 추천을 받기로 했다. 또 외부 업체를 통해 외국인 후보도 발굴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조만간 2차 회의를 열어 세부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CEO 후보 추천과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치면 포스코의 차기 CEO는 두 달 뒤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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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차기 CEO 선임 절차 시작
    • 입력 2018-04-23 20:00:28
    • 수정2018-04-23 20:05:51
    경제
포스코가 사의를 밝힌 권오준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3일(오늘) CEO 승계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과 CEO 후보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규정상 권 회장과 사외이사 5명이 참석했지만, 권 회장은 회의 시작 직후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외이사들은 차기 CEO 후보가 갖춰야 할 역량을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 역량, 그룹 발전과 변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혁신 역량, 철강·인프라·신성장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추진 역량을 가진 인사를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다.

CEO 후보군 발굴 방안으로는 사내 인사의 경우 기존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키운 인사 중 추천하기로 했고, 외부 인사는 국민연금이나 기관투자자 등 주주와 노경협의회, 포스코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 추천을 받기로 했다. 또 외부 업체를 통해 외국인 후보도 발굴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조만간 2차 회의를 열어 세부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CEO 후보 추천과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치면 포스코의 차기 CEO는 두 달 뒤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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