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개봉 앞두고 일제히 영화 가격 인상?

입력 2018.04.23 (21:38) 수정 2018.04.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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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영화 관람료가 많이 올라서 놀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5 월 황금연휴에다 상반기 기대작인 어벤져스 개봉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 시민들 불만이 많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파로 붐비는 주말 극장가.

영화 표 2장을 끊으니, 2만 4천 원이 결제됩니다.

한 장에 천 원이 올랐습니다.

[김 일/서울 강서구 : "누구하고 상의 없이 멋대로 올리는 것 같아요 공급자가. 1,000원 올리고 2,000원 올려도, 아무도 얘기할 사람이 없잖아요."]

1위 사업자 CGV가 지난 11일 관람료 천 원을 인상했고, 뒤따라 19일엔 롯데시네마가, 오는 27일엔 메가박스가 영화 관람료를 올립니다.

[김혜린/경기 오산시 : "팝콘도 먹고 콜라 마시고 해야 영화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좀 부담스러워서 자주는 못 볼 거 같아요."]

특히 극장들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어벤저스> 3편 개봉과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때문에 관람료 인상으로 매출이 주는 것을 막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상영관 측은 시설을 고급화하는 등 비용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합니다.

[황재현/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 "매출 배분 원칙에 따라 영화 관람료의 절반 이상이 투자, 배급, 제작사 등으로 배분되는데요, (이번 가격 인상으로) 영화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는 4.2회.

영화 관람이 국민 여가로 자리 잡은 만큼 일방적인 가격 결정에 대한 불만이 높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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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개봉 앞두고 일제히 영화 가격 인상?
    • 입력 2018-04-23 21:40:55
    • 수정2018-04-23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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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영화 관람료가 많이 올라서 놀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5 월 황금연휴에다 상반기 기대작인 어벤져스 개봉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 시민들 불만이 많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파로 붐비는 주말 극장가.

영화 표 2장을 끊으니, 2만 4천 원이 결제됩니다.

한 장에 천 원이 올랐습니다.

[김 일/서울 강서구 : "누구하고 상의 없이 멋대로 올리는 것 같아요 공급자가. 1,000원 올리고 2,000원 올려도, 아무도 얘기할 사람이 없잖아요."]

1위 사업자 CGV가 지난 11일 관람료 천 원을 인상했고, 뒤따라 19일엔 롯데시네마가, 오는 27일엔 메가박스가 영화 관람료를 올립니다.

[김혜린/경기 오산시 : "팝콘도 먹고 콜라 마시고 해야 영화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좀 부담스러워서 자주는 못 볼 거 같아요."]

특히 극장들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어벤저스> 3편 개봉과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때문에 관람료 인상으로 매출이 주는 것을 막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상영관 측은 시설을 고급화하는 등 비용 부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합니다.

[황재현/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 "매출 배분 원칙에 따라 영화 관람료의 절반 이상이 투자, 배급, 제작사 등으로 배분되는데요, (이번 가격 인상으로) 영화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는 4.2회.

영화 관람이 국민 여가로 자리 잡은 만큼 일방적인 가격 결정에 대한 불만이 높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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