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방송 전격 중단…“北도 확성기 방송 끄는 징후”

입력 2018.04.24 (00:10) 수정 2018.04.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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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실시 중이었던 대북확성기 방송이 어제(23일) 새벽 0시 부터 중단됐다.

국방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어제(23일)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시작'을 만들어 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호응해 북한군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MDL 일대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해왔는데 단계적으로 확성기 방송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장치 전원을 실제로 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평소에 비해 대남 방송이 줄어드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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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확성기 방송 전격 중단…“北도 확성기 방송 끄는 징후”
    • 입력 2018-04-24 00:10:43
    • 수정2018-04-24 00:11:17
    정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실시 중이었던 대북확성기 방송이 어제(23일) 새벽 0시 부터 중단됐다.

국방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어제(23일)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시작'을 만들어 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호응해 북한군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MDL 일대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해왔는데 단계적으로 확성기 방송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방송 장치 전원을 실제로 껐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평소에 비해 대남 방송이 줄어드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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