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출판사 담당 회계법인 등 압수수색

입력 2018.04.24 (12:13) 수정 2018.04.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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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느릅나무 출판사의 담당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공모의 자금흐름을 파악해 여론조작에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오전 느릅나무 출판사의 담당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경공모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 수사에 돌입한겁니다.

앞서 경공모의 회계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필명 '파로스' 김 모 씨는 금전 출납이 기록된 파일을 회계법인에 보내준 뒤 파일은 바로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드루킹이 김 씨에게 회계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이에 경찰은 압수수색을 벌여 출판사 회계장부와 세무서 신고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경공모의 댓글 조작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조사하고, 댓글 조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드루킹 등 사건 관련자들의 금융 거래 내역 역시 조사 대상입니다.

한편, 드루킹 등이 자동적으로 공감수를 올릴 수 있는 서버를 직접 구축해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사실도 경찰 조사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건네받은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도 곧 소환 조사할 방침이어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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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드루킹’ 출판사 담당 회계법인 등 압수수색
    • 입력 2018-04-24 12:15:11
    • 수정2018-04-24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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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느릅나무 출판사의 담당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공모의 자금흐름을 파악해 여론조작에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오전 느릅나무 출판사의 담당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경공모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 수사에 돌입한겁니다.

앞서 경공모의 회계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필명 '파로스' 김 모 씨는 금전 출납이 기록된 파일을 회계법인에 보내준 뒤 파일은 바로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드루킹이 김 씨에게 회계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이에 경찰은 압수수색을 벌여 출판사 회계장부와 세무서 신고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경공모의 댓글 조작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조사하고, 댓글 조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드루킹 등 사건 관련자들의 금융 거래 내역 역시 조사 대상입니다.

한편, 드루킹 등이 자동적으로 공감수를 올릴 수 있는 서버를 직접 구축해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사실도 경찰 조사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건네받은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도 곧 소환 조사할 방침이어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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