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 쉽게 재질·색상도 따진다…‘순환이용성 평가’ 시행

입력 2018.04.24 (15:12) 수정 2018.04.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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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스티로폼, 종이팩 등의 재활용 가능성을 따져 제품 생산단계부터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는 평가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떼기 어려운 라벨이 붙어 있는 페트병이나 색깔이 있는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어려운 유형의 제품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취지다.

환경부는 '제1차 제품 순환이용성 평가계획(2018년~2020년)'을 수립해 25일(내일)부터 페트병 등에 대한 '순환이용성 평가'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순환이용성 평가는 제품이 폐기됐을 때 색상, 재질, 내구성 등의 측면에서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소가 있는지 평가해, 개선점을 생산자가 제품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다.

이번 1차 평가계획 대상에는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된 페트병과 종이팩, 스티로폼 등 모두 10개 제품군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색이 없는 단일 재질을 사용할 것, 수용성 접착제를 이용해 떼기 쉬운 라벨을 부착할 것, 병뚜껑도 몸통과 같은 재질로,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만들 것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 사항을 생산자가 이행하지 않으면 인터넷이나 언론 등을 통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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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트병 재활용 쉽게 재질·색상도 따진다…‘순환이용성 평가’ 시행
    • 입력 2018-04-24 15:12:30
    • 수정2018-04-24 15:14:07
    사회
페트병, 스티로폼, 종이팩 등의 재활용 가능성을 따져 제품 생산단계부터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는 평가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떼기 어려운 라벨이 붙어 있는 페트병이나 색깔이 있는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어려운 유형의 제품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취지다.

환경부는 '제1차 제품 순환이용성 평가계획(2018년~2020년)'을 수립해 25일(내일)부터 페트병 등에 대한 '순환이용성 평가'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순환이용성 평가는 제품이 폐기됐을 때 색상, 재질, 내구성 등의 측면에서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소가 있는지 평가해, 개선점을 생산자가 제품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다.

이번 1차 평가계획 대상에는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된 페트병과 종이팩, 스티로폼 등 모두 10개 제품군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색이 없는 단일 재질을 사용할 것, 수용성 접착제를 이용해 떼기 쉬운 라벨을 부착할 것, 병뚜껑도 몸통과 같은 재질로,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만들 것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 사항을 생산자가 이행하지 않으면 인터넷이나 언론 등을 통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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