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은 동물실험 천국…규제해야”

입력 2018.04.24 (15:56) 수정 2018.04.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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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실험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물보호단체인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동물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물보호연합은 "동물실험이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지만, 한국은 동물실험이 매우 증가해 동물실험의 천국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고,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날 확률은 5∼10% 수준이라며,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동물실험보다 더 안전하고 과학적인 시험법을 연구·개발하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한국은 최근 5년 새 동물실험이 70% 증가하는 등 오히려 폭주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동물실험을 규제할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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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은 동물실험 천국…규제해야”
    • 입력 2018-04-24 15:56:26
    • 수정2018-04-24 16:02:35
    사회
오늘(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실험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물보호단체인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동물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물보호연합은 "동물실험이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지만, 한국은 동물실험이 매우 증가해 동물실험의 천국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고,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날 확률은 5∼10% 수준이라며,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동물실험보다 더 안전하고 과학적인 시험법을 연구·개발하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한국은 최근 5년 새 동물실험이 70% 증가하는 등 오히려 폭주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동물실험을 규제할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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