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헝가리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입력 2018.04.24 (19:20) 수정 2018.04.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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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한 헝가리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헝가리는 지난 23일 야생 멧돼지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헝가리 당국은 인근 산업시설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가져온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수입된 헝가리산 돼지고기는 3천540톤으로, 전체 수입 물량 36만 8천325 톤의 0.96%를 차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가 빠르고, 폐사율은 바이러스 병원성에 따라 급성형은 최대 100%, 보통형은 30∼70%, 만성형은 30% 미만으로 높다.

감염된 돼지나 돼지 생산물이 이동하면서 발생하고, 오염된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사용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4일에서 최대 21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예방백신이 없어 발생 국가에서는 살처분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면 안 된다"며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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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4 19:20:14
    • 수정2018-04-24 19:50:55
    경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한 헝가리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헝가리는 지난 23일 야생 멧돼지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헝가리 당국은 인근 산업시설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가져온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수입된 헝가리산 돼지고기는 3천540톤으로, 전체 수입 물량 36만 8천325 톤의 0.96%를 차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가 빠르고, 폐사율은 바이러스 병원성에 따라 급성형은 최대 100%, 보통형은 30∼70%, 만성형은 30% 미만으로 높다.

감염된 돼지나 돼지 생산물이 이동하면서 발생하고, 오염된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사용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4일에서 최대 21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예방백신이 없어 발생 국가에서는 살처분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면 안 된다"며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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