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안정적인 혈액 공급 위한 중장기 계획 발표

입력 2018.04.24 (19:56) 수정 2018.04.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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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미래에도 안정적으로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인구 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혈액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4일) '혈액 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5년간 혈액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비롯해 혈액과 수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는 헌혈량 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29%를 기록한 중장년층 헌혈점유율을 42%까지 높일 계획이다.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계속 줄어드는 만큼 중장년층 헌혈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본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중장년층 헌혈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이어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만들어 혈액 수급을 관리하며 법안 개정을 통해 수혈의 안전성과 적정성을 심의하는 전문가 집단인 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에도 수혈 관련 감시체계를 확대한다. 수혈의료기관은 수혈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수혈안전감시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한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이상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백혈구를 제거한 적혈구제제를 전면도입하고 지난해 48%였던 성분 채혈 혈소판 공급 역시 6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 재난상황에서도 혈액 관리와 수혈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와 혈액원,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혈액수급 위기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희귀혈액형일 경우 그 가족이 정기적으로 헌혈할 수 있도록 검사비를 지원하고, 24시간 헌혈·채혈이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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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안정적인 혈액 공급 위한 중장기 계획 발표
    • 입력 2018-04-24 19:56:37
    • 수정2018-04-24 19:57:39
    사회
보건복지부가 미래에도 안정적으로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인구 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혈액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4일) '혈액 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5년간 혈액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비롯해 혈액과 수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는 헌혈량 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29%를 기록한 중장년층 헌혈점유율을 42%까지 높일 계획이다.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계속 줄어드는 만큼 중장년층 헌혈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일본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중장년층 헌혈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이어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만들어 혈액 수급을 관리하며 법안 개정을 통해 수혈의 안전성과 적정성을 심의하는 전문가 집단인 수혈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에도 수혈 관련 감시체계를 확대한다. 수혈의료기관은 수혈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수혈안전감시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한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이상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백혈구를 제거한 적혈구제제를 전면도입하고 지난해 48%였던 성분 채혈 혈소판 공급 역시 6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 재난상황에서도 혈액 관리와 수혈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와 혈액원,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혈액수급 위기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희귀혈액형일 경우 그 가족이 정기적으로 헌혈할 수 있도록 검사비를 지원하고, 24시간 헌혈·채혈이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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