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멕시코 영화전공 대학생 3명 주검으로…“마약 갱단 소행”

입력 2018.04.25 (03:44) 수정 2018.04.2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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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멕시코 서부 지역에서 납치됐던 영화전공 대학생 3명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라 호르나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할리스코 주 검찰은 전날 납치됐던 대학생 3명이 마약 갱단에 의해 피살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을 장악한 마약 갱단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이 대학생 3명을 경쟁 마약 갱단의 조직원으로 오인해 고문·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려고 사체를 산성 물질로 녹여버렸다는 것이다.

검찰은 유력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생들은 이번 대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대학생 3명은 지난달 19일 할리스코 주도인 과달라하라 시 교외에서 학교 과제물인 영화 촬영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검찰 직원을 사칭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주 정부는 영화업계 종사자들과 시민사회의 항의가 거세지자 학생 3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5만5천 달러(약 5천937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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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5 03:44:36
    • 수정2018-04-25 04:27:39
    국제
지난달 멕시코 서부 지역에서 납치됐던 영화전공 대학생 3명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라 호르나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할리스코 주 검찰은 전날 납치됐던 대학생 3명이 마약 갱단에 의해 피살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을 장악한 마약 갱단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이 대학생 3명을 경쟁 마약 갱단의 조직원으로 오인해 고문·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려고 사체를 산성 물질로 녹여버렸다는 것이다.

검찰은 유력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생들은 이번 대학생 피살 사건에 대한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대학생 3명은 지난달 19일 할리스코 주도인 과달라하라 시 교외에서 학교 과제물인 영화 촬영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검찰 직원을 사칭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주 정부는 영화업계 종사자들과 시민사회의 항의가 거세지자 학생 3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5만5천 달러(약 5천937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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