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만난 트럼프, 이란 핵합의에 “재앙…끔찍하고 미친 합의”

입력 2018.04.25 (03:44) 수정 2018.04.25 (03: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재앙", "절대 체결되지 말았어야 할 끔찍하고 미친 합의"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째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직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미·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이란 핵 합의와 관련, "여러분은 이란 핵 합의에 대한 내 입장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같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옆자리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앉아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2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 미국이 요구하는 핵심사항들이 반영된 재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이란 핵 협정(JCPOA)에서 탈퇴하겠다고 압박해왔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의 골간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나라(이란)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이란을 향해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전직 포르노 여배우의 과거 성 추문과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한 데 대해 한 기자가 '코언 변호사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노려보며 "멍청한 질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크롱 만난 트럼프, 이란 핵합의에 “재앙…끔찍하고 미친 합의”
    • 입력 2018-04-25 03:44:36
    • 수정2018-04-25 03:54:1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재앙", "절대 체결되지 말았어야 할 끔찍하고 미친 합의"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째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직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미·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이란 핵 합의와 관련, "여러분은 이란 핵 합의에 대한 내 입장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같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옆자리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앉아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2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 미국이 요구하는 핵심사항들이 반영된 재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이란 핵 협정(JCPOA)에서 탈퇴하겠다고 압박해왔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의 골간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나라(이란)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이란을 향해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전직 포르노 여배우의 과거 성 추문과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한 데 대해 한 기자가 '코언 변호사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노려보며 "멍청한 질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