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에 강하고 지속적인 발자취 남길 것”

입력 2018.04.25 (06:37) 수정 2018.04.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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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강력하고 지속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에 프랑스가 동참한 것에 감사의 말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철군이 당장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오랜 기간 미군이 주둔하길 요구하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동조하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핵 협정에 대해 "끔찍하고 미친 합의"라며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이 지역에 긴장 고조나 핵확산이 없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란 핵 협정 유지를 요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를 모색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다음 달 12일이 시한인 대(對)이란 제재 유예를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핵 협정을 유지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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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5 06:37:20
    • 수정2018-04-25 06:54:3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강력하고 지속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에 프랑스가 동참한 것에 감사의 말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철군이 당장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오랜 기간 미군이 주둔하길 요구하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동조하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핵 협정에 대해 "끔찍하고 미친 합의"라며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이 지역에 긴장 고조나 핵확산이 없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란 핵 협정 유지를 요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를 모색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다음 달 12일이 시한인 대(對)이란 제재 유예를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핵 협정을 유지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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