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억명 해킹 피해 숨긴 야후, 370여억 원 벌금 받아

입력 2018.04.25 (10:43) 수정 2018.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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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해킹을 당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숨겼던 야후(현재 알바타로 사명 변경)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500만 달러(약 37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AP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책임자인 지나 최의 성명을 인용해 "야후는 사이버 정보공개 의무 측면에서 통제 절차를 지키는 데 실패, 투자자들이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2014년 러시아 요원으로부터 해킹을 당해 이용자 5억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하지만 야후는 2016년 9월까지 투자자들에게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까지 축소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야후 경영진에 대해서는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경영난을 겪던 야후는 해킹 사건 이후 버라이즌에 핵심 자산을 넘겼고, 남은 조직은 알바타로 사명을 변경했다.

알바타는 이번 증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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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5 10:43:34
    • 수정2018-04-25 10:45:02
    국제
2014년 해킹을 당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숨겼던 야후(현재 알바타로 사명 변경)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500만 달러(약 37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AP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책임자인 지나 최의 성명을 인용해 "야후는 사이버 정보공개 의무 측면에서 통제 절차를 지키는 데 실패, 투자자들이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2014년 러시아 요원으로부터 해킹을 당해 이용자 5억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하지만 야후는 2016년 9월까지 투자자들에게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까지 축소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야후 경영진에 대해서는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경영난을 겪던 야후는 해킹 사건 이후 버라이즌에 핵심 자산을 넘겼고, 남은 조직은 알바타로 사명을 변경했다.

알바타는 이번 증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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