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 ‘전선 끊어짐’이 원인…경찰, 채석장 대표 등 2명 입건

입력 2018.04.25 (11:36) 수정 2018.04.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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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28일 산림 40만 제곱미터와 건물 17동을 태운 고성 산불의 원인을 전선 단락 때문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업무상 실화 혐의로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한 채석장 업체 대표 김 모(61)씨와 전기설비안전관리 대행업체 대표 김 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채석장 인근 배전반에 연결된 240m 길이의 전선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안전조치를 미흡하게 해 전선 일부가 끊어져 산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전선 훼손을 방지하는 안전망을 씌우지 않고 도로와 개울 사이 경사지 땅바닥에 전선을 가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누전차단기도 설치 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쯤 발생한 고성산불로 산림 40만 제곱미터와 건물 17동이 소실됐으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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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5 11:36:46
    • 수정2018-04-25 11:45:09
    사회
경찰이 지난달 28일 산림 40만 제곱미터와 건물 17동을 태운 고성 산불의 원인을 전선 단락 때문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업무상 실화 혐의로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한 채석장 업체 대표 김 모(61)씨와 전기설비안전관리 대행업체 대표 김 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채석장 인근 배전반에 연결된 240m 길이의 전선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안전조치를 미흡하게 해 전선 일부가 끊어져 산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전선 훼손을 방지하는 안전망을 씌우지 않고 도로와 개울 사이 경사지 땅바닥에 전선을 가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누전차단기도 설치 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쯤 발생한 고성산불로 산림 40만 제곱미터와 건물 17동이 소실됐으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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