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수회 “조양호 회장 비판·민주적 총장 선출 요구”

입력 2018.04.25 (18:40) 수정 2018.04.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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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교수들이 대학 재단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민주적인 총장 선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하대 교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인하대는 지난 2008년 이후 총장 4명이 취임했지만,이사장과의 갈등 등으로 모두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하는 불명예를 겪었다"면서 "이런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사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또, 인하대는 명령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장막 속의 `제왕적 이사장`과 권한은 없이 책임만 지는 허울뿐인 총장이 이끌어 가는 `기형적 리더십`이 지배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교육부의 중징계 요구로 올해 초 최순자 총장이 해임되면서 현재 3개월째 공석인 총장 선임부터 절차의 공정성과 민주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이와함께, "새로운 총장 선출과 대대적인 재단 이사진 물갈이 등을 통해 구태의연한 허수아비 리더십이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런 희망이 무산될 경우 전체 구성원과 힘을 합해 단호하고 철저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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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교수회 “조양호 회장 비판·민주적 총장 선출 요구”
    • 입력 2018-04-25 18:40:47
    • 수정2018-04-25 18:58:29
    사회
인하대학교 교수들이 대학 재단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민주적인 총장 선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하대 교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인하대는 지난 2008년 이후 총장 4명이 취임했지만,이사장과의 갈등 등으로 모두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하는 불명예를 겪었다"면서 "이런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사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또, 인하대는 명령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장막 속의 `제왕적 이사장`과 권한은 없이 책임만 지는 허울뿐인 총장이 이끌어 가는 `기형적 리더십`이 지배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교육부의 중징계 요구로 올해 초 최순자 총장이 해임되면서 현재 3개월째 공석인 총장 선임부터 절차의 공정성과 민주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이와함께, "새로운 총장 선출과 대대적인 재단 이사진 물갈이 등을 통해 구태의연한 허수아비 리더십이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런 희망이 무산될 경우 전체 구성원과 힘을 합해 단호하고 철저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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