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군 의장대 사열…북한 최고 지도자 최초

입력 2018.04.25 (20:11) 수정 2018.04.25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최고 지도자로는 최초로 우리 국군 의장대를 사열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군 의장대 사열을 하게 된다.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육‧해‧공군 3군 의장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의장대 사열은 "역사적 유래와 국제적 관례 및 과거 사례 등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군의 예식절차에 따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의장대 사열이 중세시대에 통치자가 방문자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의식행사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에 들어서는 주요 국가행사 시 방문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북한군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며 "상호 존중을 하는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과거 냉전 시대 미·소, 미·중간 갈등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의 방소·방중,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서기장 방미 등 정상회담시 각국이 상대국 정상에게 의장대 사열을 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장대 사열은 판문점 공간이 협소해 '약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의장행사 규모는 150명이지만, 약식은 약 100명이다. 군 관계자는 "의장행사의 정확한 규모는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국군 의장대 사열…북한 최고 지도자 최초
    • 입력 2018-04-25 20:11:23
    • 수정2018-04-25 21:26:46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최고 지도자로는 최초로 우리 국군 의장대를 사열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군 의장대 사열을 하게 된다.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육‧해‧공군 3군 의장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의장대 사열은 "역사적 유래와 국제적 관례 및 과거 사례 등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군의 예식절차에 따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의장대 사열이 중세시대에 통치자가 방문자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의식행사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에 들어서는 주요 국가행사 시 방문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북한군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며 "상호 존중을 하는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과거 냉전 시대 미·소, 미·중간 갈등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의 방소·방중,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서기장 방미 등 정상회담시 각국이 상대국 정상에게 의장대 사열을 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장대 사열은 판문점 공간이 협소해 '약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의장행사 규모는 150명이지만, 약식은 약 100명이다. 군 관계자는 "의장행사의 정확한 규모는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