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삼성 노조와해 공모 의혹 송구”

입력 2018.04.26 (16:30) 수정 2018.04.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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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삼성 노조와해 공모 의혹으로 경찰이 경총을 압수 수색을 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26일(오늘) 취임 50일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압수수색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교섭 지원 당시 우리 직원들이 한 일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다만 "제가 보고받기에는 '노사 교섭에 있어서 일을 맡아서 한 사실은 있으나 크게 문제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근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문제가 기업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준법정신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데,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기업 활동을 하도록 경총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내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경제계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소개하고,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계기가 되고 남북 간 경제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경총이 경제계를 대표해 노사신뢰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고무하고, 정부에 경제성장을 위한 제언도 많이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기업정서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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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경총 회장 “삼성 노조와해 공모 의혹 송구”
    • 입력 2018-04-26 16:30:34
    • 수정2018-04-26 16:34:44
    경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삼성 노조와해 공모 의혹으로 경찰이 경총을 압수 수색을 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26일(오늘) 취임 50일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압수수색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교섭 지원 당시 우리 직원들이 한 일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다만 "제가 보고받기에는 '노사 교섭에 있어서 일을 맡아서 한 사실은 있으나 크게 문제 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근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문제가 기업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준법정신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데,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기업 활동을 하도록 경총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내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경제계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소개하고,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계기가 되고 남북 간 경제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경총이 경제계를 대표해 노사신뢰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고무하고, 정부에 경제성장을 위한 제언도 많이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기업정서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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