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북한 실질적 행동 필요…비핵화 집중해야”

입력 2018.04.26 (20:13) 수정 2018.04.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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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외교안보특보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일산 킨텍스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남북회담 논의방향 및 북미회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문 특보는 이번 회담이 정상국가로 거듭나길 바라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특보는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정을 보장받고, 장기적으로 경제 협력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일련의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비핵화 의지가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이 핵 위기를 초래한 만큼 먼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특보는 또 한미 간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핵폐기)에 대해 완전한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며, 여러 의제가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폐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북미 양자 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훗날 미국의 정권교체 등에 의해 합의 이행에 의구심이 들수 있다며, 양자 간 합의가 있을 경우 이를 다자구도로 전환해 이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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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인 “북한 실질적 행동 필요…비핵화 집중해야”
    • 입력 2018-04-26 20:13:51
    • 수정2018-04-26 20:16:15
    정치
문정인 외교안보특보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일산 킨텍스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남북회담 논의방향 및 북미회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문 특보는 이번 회담이 정상국가로 거듭나길 바라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특보는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정을 보장받고, 장기적으로 경제 협력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일련의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비핵화 의지가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이 핵 위기를 초래한 만큼 먼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특보는 또 한미 간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핵폐기)에 대해 완전한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며, 여러 의제가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폐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북미 양자 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훗날 미국의 정권교체 등에 의해 합의 이행에 의구심이 들수 있다며, 양자 간 합의가 있을 경우 이를 다자구도로 전환해 이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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