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 첫 만남 ~ 오후 6시 30분 만찬

입력 2018.04.27 (00:13) 수정 2018.04.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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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 9시 30분 첫 만남을 갖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어제 첫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정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후 두 정상은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까지 걸어서 이동한 뒤,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함께 하고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 정상회담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전 회동과 오찬이 끝난 뒤에는 양국 정상이 평화의 염원을 담은 소나무를 심고,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 다리'까지 양 정상이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는 일정도 진행됩니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 선언문, 이른바 '판문점 선언'은 오후 회담 절차까지 모두 끝난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양측 수행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이 열립니다. 만찬이 끝나면 두 정상은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을 관람한 뒤 헤어집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북측 공식 수행원 9명의 명단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수행원단에 포함됐고, 이 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등 당과 군, 대외 협상 기관의 최고 책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방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임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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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00:13:01
    • 수정2018-04-27 00:41:46
    정치
오늘(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 9시 30분 첫 만남을 갖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어제 첫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정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후 두 정상은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까지 걸어서 이동한 뒤,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함께 하고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 정상회담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전 회동과 오찬이 끝난 뒤에는 양국 정상이 평화의 염원을 담은 소나무를 심고,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 다리'까지 양 정상이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는 일정도 진행됩니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 선언문, 이른바 '판문점 선언'은 오후 회담 절차까지 모두 끝난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양측 수행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이 열립니다. 만찬이 끝나면 두 정상은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을 관람한 뒤 헤어집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북측 공식 수행원 9명의 명단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수행원단에 포함됐고, 이 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등 당과 군, 대외 협상 기관의 최고 책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방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임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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