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김정은 비핵화 약속 문서화 한다면 확고한 성과”

입력 2018.04.27 (01:14) 수정 2018.04.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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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문서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확고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 방송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서울에서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와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CNN은 강 장관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 남북관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현안"을 포함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암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1953년 이후 정전 상태인 남북한이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향한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적대감을 제거함으로써 평화의 실체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며 "그 후 양측에 충분한 신뢰가 있으면 평화조약에 서명할 준비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가시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들"을 하지 않는 한 제재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가끔은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보내긴 했지만, "결국 북한이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모든 징후는 우리가 매우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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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01:14:15
    • 수정2018-04-27 01:23:00
    국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문서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확고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 방송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서울에서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와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CNN은 강 장관이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평화, 남북관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현안"을 포함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암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1953년 이후 정전 상태인 남북한이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향한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적대감을 제거함으로써 평화의 실체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며 "그 후 양측에 충분한 신뢰가 있으면 평화조약에 서명할 준비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가시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들"을 하지 않는 한 제재가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가끔은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보내긴 했지만, "결국 북한이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모든 징후는 우리가 매우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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