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동강변에 트럼프타워 세우는게 북 체제보장책”

입력 2018.04.27 (02:50) 수정 2018.04.2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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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동강변에 트럼프 타워를 세우거나 미국의 대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하는 것이 미국이 북한 정권에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체제 안전보장책"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25일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경제 상황 개선으로 북한 주민들로부터 호감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체제 보장의 가장 중요한 방식은 경제적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특보는 북한에 대한 우리 측의 경제적 지원은 북한이 상당히 구체적인 방식의 비핵화를 추진할 때만 가능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유엔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는 "북한이 중국과 같은 길을 갈 수 있을지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핵무기의 전면적 폐기는 협상이 가능하지 않다"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시작할지, 비핵화 문제를 최종 목표로 설정할 것인지는 회담의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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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02:50:40
    • 수정2018-04-27 03:43:32
    국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동강변에 트럼프 타워를 세우거나 미국의 대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하는 것이 미국이 북한 정권에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체제 안전보장책"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25일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경제 상황 개선으로 북한 주민들로부터 호감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체제 보장의 가장 중요한 방식은 경제적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특보는 북한에 대한 우리 측의 경제적 지원은 북한이 상당히 구체적인 방식의 비핵화를 추진할 때만 가능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유엔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는 "북한이 중국과 같은 길을 갈 수 있을지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핵무기의 전면적 폐기는 협상이 가능하지 않다"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시작할지, 비핵화 문제를 최종 목표로 설정할 것인지는 회담의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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