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로힝야족 사태’ 미얀마 특사 임명

입력 2018.04.27 (04:29) 수정 2018.04.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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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독일 주재 스위스 대사를 미얀마 특사로 임명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기너 특사는 앞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태국 주재 스위스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유엔의 미얀마 특사 임명은 오는 30일 로힝야족 난민 사태 영향 등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사단과 아세안 회원국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로힝야족 사태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에서 로힝야족 반군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핍박받는 이슬람계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지난 2016년 10월과 지난해 8월 두 차례 미얀마 경찰 초소를 습격하면서 촉발됐다.

미얀마 정부와 군은 ARSA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토벌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7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족 난민이 방글라데시로도피했다.

난민들은 정부군이 반군 토벌을 빌미로 성폭행과 방화 등을 자행했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제재 등을 추진해 왔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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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04:29:24
    • 수정2018-04-27 06:58:11
    국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독일 주재 스위스 대사를 미얀마 특사로 임명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기너 특사는 앞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태국 주재 스위스 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유엔의 미얀마 특사 임명은 오는 30일 로힝야족 난민 사태 영향 등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사단과 아세안 회원국 대표단의 미얀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로힝야족 사태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에서 로힝야족 반군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핍박받는 이슬람계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지난 2016년 10월과 지난해 8월 두 차례 미얀마 경찰 초소를 습격하면서 촉발됐다.

미얀마 정부와 군은 ARSA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토벌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7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족 난민이 방글라데시로도피했다.

난민들은 정부군이 반군 토벌을 빌미로 성폭행과 방화 등을 자행했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제재 등을 추진해 왔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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