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김영남 오고 최룡해 제외…의미는?

입력 2018.04.27 (05:41) 수정 2018.04.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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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 공식 수행원 가운데는 또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포함돼 주목됩니다.

최측근 실세로 불리는 최룡해 부위원장은 빠졌습니다.

윤 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북측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다는 내용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반갑습니다. (어제 추운 날씨에 힘들지 않았습니까?) 네, 대통령님께서 마음 많이 써주셔서 불편함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제1부부장이 다시 오는 것은, 남북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준다는 분석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북측은, 김영남 위원장이 수행단에 포함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2인자까지 동행함으로 인해 김정은 위원장이 명실상부한 최고 지도자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빠졌습니다.

백두혈통 두 사람을 대신해 평양을 지키는 모습은 김 위원장의 신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또다른 수행원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대남 관계의 실무 책임자로서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휘 부위원장은 정상회담 결과의 대내 전파를 맡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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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김영남 오고 최룡해 제외…의미는?
    • 입력 2018-04-27 05:43:27
    • 수정2018-04-27 0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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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 공식 수행원 가운데는 또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포함돼 주목됩니다.

최측근 실세로 불리는 최룡해 부위원장은 빠졌습니다.

윤 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북측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다는 내용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반갑습니다. (어제 추운 날씨에 힘들지 않았습니까?) 네, 대통령님께서 마음 많이 써주셔서 불편함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제1부부장이 다시 오는 것은, 남북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준다는 분석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북측은, 김영남 위원장이 수행단에 포함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2인자까지 동행함으로 인해 김정은 위원장이 명실상부한 최고 지도자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빠졌습니다.

백두혈통 두 사람을 대신해 평양을 지키는 모습은 김 위원장의 신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또다른 수행원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대남 관계의 실무 책임자로서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휘 부위원장은 정상회담 결과의 대내 전파를 맡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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