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네팔 지진 난민’ 보호조치 내년 중단…9천명 추방위기

입력 2018.04.27 (06:26) 수정 2018.04.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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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이후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해 온 네팔 지진 난민 9천 명이 미국을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날 네팔 지진 난민 9천 명에 대해 내년 6월 24일 이후 임시보호지위(TPS)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네팔 난민들은 8천 명 이상이 희생된 지난 2015년 4월 강진 피해 이후 임시보호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체류해왔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6년 10월 이들에 대한 임시보호지위를 18개월 간 연장한 바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6월부터는 이를 더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2015년 임시보호지위를 부여할 당시에 비해 네팔의 상황이 크게 호전됐다면서 "이제 네팔은 자국민의 귀국을 충분히 관리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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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네팔 지진 난민’ 보호조치 내년 중단…9천명 추방위기
    • 입력 2018-04-27 06:26:01
    • 수정2018-04-27 07:01:18
    국제
지난 2015년 이후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해 온 네팔 지진 난민 9천 명이 미국을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날 네팔 지진 난민 9천 명에 대해 내년 6월 24일 이후 임시보호지위(TPS)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네팔 난민들은 8천 명 이상이 희생된 지난 2015년 4월 강진 피해 이후 임시보호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체류해왔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6년 10월 이들에 대한 임시보호지위를 18개월 간 연장한 바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6월부터는 이를 더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2015년 임시보호지위를 부여할 당시에 비해 네팔의 상황이 크게 호전됐다면서 "이제 네팔은 자국민의 귀국을 충분히 관리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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