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김 위원장이 희망했다”

입력 2018.04.27 (08:42) 수정 2018.04.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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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개최 장소로 판문점을 희망한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지난달 5일 특사단을 보내 정상회담의 개최지를 제주도, 판문점, 평양으로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한국 측에 판문점을 개최장소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말부터 당 간부를 대상으로 배포된 교육용 자료에 "원수(김 위원장)가 38선을 넘어서 남측에 내려간다"며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북한 관계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군사경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가는 것에 대해 북한이"인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혼자서 남측에 가신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에 대해 조부와 아버지가 실현하지 못한 남측 방문의 의의를 강조해 김 위원장의 신격화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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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08:42:00
    • 수정2018-04-27 08:44:11
    국제
오늘(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개최 장소로 판문점을 희망한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지난달 5일 특사단을 보내 정상회담의 개최지를 제주도, 판문점, 평양으로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한국 측에 판문점을 개최장소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말부터 당 간부를 대상으로 배포된 교육용 자료에 "원수(김 위원장)가 38선을 넘어서 남측에 내려간다"며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북한 관계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군사경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가는 것에 대해 북한이"인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혼자서 남측에 가신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에 대해 조부와 아버지가 실현하지 못한 남측 방문의 의의를 강조해 김 위원장의 신격화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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