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반도 평화정착 기대”…“완전한 비핵화”

입력 2018.04.27 (10:07) 수정 2018.04.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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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큰 성과를 예상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과거 두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 간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도 촉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국가적으로도 너무나 중차대한 이 순간에 일부 야당이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정쟁에만 골몰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민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야당도 협조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와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오늘 역사적인 남북회담의 유일한 목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받아내고, 이를 문서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핵화 약속은 전쟁을 막고 진정한 평화로 가는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공동대표는 "오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을 거쳐 핵 폐기 완성까지 행동과 검증의 시간이 기다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받고 진정한 평화가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상생 발전, 남북통일이라는 단계적 이정표가 실현되는 역사적인 출발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공동대표는 "혹시 회담 결과 비핵화 내용이 없다면 어떤 합의도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본래의 목적이 달성될 수 없다"면서 "자칫 코리아 패싱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회담 성과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역사적인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평화당은 오늘 회담을 통해 발표되는 결과물을 입법 조치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배숙 대표는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온 군사분계선이 앞으로 북한 동포들도 같이 넘나들 수 있는 평화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산가족이 상시 상봉할 수 있는 중립지대에 대한 합의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회담 합의사항이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켜질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합의사항 상시 이행의무를 명시하고, 국회 의견 제출권을 포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을 '한반도평화 1일 차'라고 평가하며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최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정상회담의 성사를 가를 열쇠는 비핵화"라며 "이 땅을 끝없는 긴장의 수렁으로 빠뜨린 핵무기를 걷어내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65년간의 대립으로 쌓인 앙금이 해소되고 오랜 반목을 종결시킬 벼락같은 축복이 쏟아지길 기원한다"며 "오늘을 '한반도평화 1일 차'로 일컫고,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내일의 태양을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뿌려진 평화의 씨앗이 9년간의 기나긴 겨울을 녹이고 오늘 그 싹을 틔울 것인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모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에게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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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10:07:30
    • 수정2018-04-27 10:58:09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큰 성과를 예상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과거 두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 간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도 촉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국가적으로도 너무나 중차대한 이 순간에 일부 야당이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정쟁에만 골몰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민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야당도 협조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와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오늘 역사적인 남북회담의 유일한 목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받아내고, 이를 문서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핵화 약속은 전쟁을 막고 진정한 평화로 가는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공동대표는 "오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을 거쳐 핵 폐기 완성까지 행동과 검증의 시간이 기다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받고 진정한 평화가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상생 발전, 남북통일이라는 단계적 이정표가 실현되는 역사적인 출발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공동대표는 "혹시 회담 결과 비핵화 내용이 없다면 어떤 합의도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본래의 목적이 달성될 수 없다"면서 "자칫 코리아 패싱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회담 성과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역사적인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평화당은 오늘 회담을 통해 발표되는 결과물을 입법 조치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배숙 대표는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온 군사분계선이 앞으로 북한 동포들도 같이 넘나들 수 있는 평화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산가족이 상시 상봉할 수 있는 중립지대에 대한 합의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회담 합의사항이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켜질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합의사항 상시 이행의무를 명시하고, 국회 의견 제출권을 포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을 '한반도평화 1일 차'라고 평가하며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최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정상회담의 성사를 가를 열쇠는 비핵화"라며 "이 땅을 끝없는 긴장의 수렁으로 빠뜨린 핵무기를 걷어내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65년간의 대립으로 쌓인 앙금이 해소되고 오랜 반목을 종결시킬 벼락같은 축복이 쏟아지길 기원한다"며 "오늘을 '한반도평화 1일 차'로 일컫고,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내일의 태양을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뿌려진 평화의 씨앗이 9년간의 기나긴 겨울을 녹이고 오늘 그 싹을 틔울 것인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모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에게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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