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영상] 양 정상, 군사분계선 위 소나무 기념 식수…평화·번영 기원

입력 2018.04.27 (16:43) 수정 2018.04.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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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위에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 기념식수 행사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후 4시 30분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4년 소 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 '소 떼 길'에서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기념식수목은 한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입니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 서현관 정원에 심어져 있던 크기 2m 내외의 이 소나무를 이번 식수를 위해 옮겨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가져온 흙이 함께 섞여 사용됐으며, 식수 뒤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각각 뿌렸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두 정상의 서명이 포함된 표지석을 제막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으며 북측이 우리 측의 수종과 문구 제안을 모두 수락해 성사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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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7 16:43:36
    • 수정2018-04-27 17:09:06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위에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 기념식수 행사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후 4시 30분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4년 소 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 '소 떼 길'에서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기념식수목은 한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입니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 서현관 정원에 심어져 있던 크기 2m 내외의 이 소나무를 이번 식수를 위해 옮겨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가져온 흙이 함께 섞여 사용됐으며, 식수 뒤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각각 뿌렸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두 정상의 서명이 포함된 표지석을 제막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으며 북측이 우리 측의 수종과 문구 제안을 모두 수락해 성사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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