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서 연주될 노래는?…“반갑습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입력 2018.04.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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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을 남북 정상 만찬에서 어떤 노래가 연주될까?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킨텍스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 부부가 입장한 뒤 해금과 옥류금 합주로 막을 연다고 밝혔다. "해금과 옥류금은 소리 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차이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해금보다는 다소 생소한 '옥류금'은 국악 현악기의 특성을 살려 현대적 미감에 맞게 1970년대에 새롭게 만든 현악기다.

첫 곡은 '반갑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북측 노래로 연회의 시작 음악으로 많이 사용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해 방남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2월 8일 강릉에서 첫 곡으로 선보인 곡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곡은 '서울에서 평양까지'다. 청와대는 "통일을 바라는 흥겨운 노래"라고 설명했다. 윤민석이 작곡한 민중가요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 요금 오만 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 가, 우리 민족 우리의 땅 평양만 왜 못 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 나게 달려 볼란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1994년 꽃다지 1집에 먼저 수록됐고, 이듬해 신형원 6집에 수록됐다.

이어서, 제주의 초등학생 오연준 군이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소망 평화를 말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가사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중략)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 들을 위해..."다.


'제주 소년' 오연준 군(12살)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다. 2016년 'Mnet 위키드'에 출연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부른 <바람의 빛깔> 영상 조회 수는 1천3백만 건이 넘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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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찬서 연주될 노래는?…“반갑습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 입력 2018-04-27 17:56:31
    정치
곧 있을 남북 정상 만찬에서 어떤 노래가 연주될까?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킨텍스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 부부가 입장한 뒤 해금과 옥류금 합주로 막을 연다고 밝혔다. "해금과 옥류금은 소리 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차이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해금보다는 다소 생소한 '옥류금'은 국악 현악기의 특성을 살려 현대적 미감에 맞게 1970년대에 새롭게 만든 현악기다.

첫 곡은 '반갑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북측 노래로 연회의 시작 음악으로 많이 사용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해 방남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2월 8일 강릉에서 첫 곡으로 선보인 곡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곡은 '서울에서 평양까지'다. 청와대는 "통일을 바라는 흥겨운 노래"라고 설명했다. 윤민석이 작곡한 민중가요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 요금 오만 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 가, 우리 민족 우리의 땅 평양만 왜 못 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 나게 달려 볼란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1994년 꽃다지 1집에 먼저 수록됐고, 이듬해 신형원 6집에 수록됐다.

이어서, 제주의 초등학생 오연준 군이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소망 평화를 말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가사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중략)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 들을 위해..."다.


'제주 소년' 오연준 군(12살)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다. 2016년 'Mnet 위키드'에 출연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부른 <바람의 빛깔> 영상 조회 수는 1천3백만 건이 넘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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