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영상] 남북정상 첫 부부 동반 만찬

입력 2018.04.27 (20:32) 수정 2018.04.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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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기념 만찬 영상이 일부분 공개됐다. 당초 저녁 6시30분부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실무 회담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일부분을 공개키로 변경된 것이다. 생중계는 아니었고, 시간을 두고 녹화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만찬장 헤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등 남북정상 내외가 한 테이블에 앉았다. 리설주 여사 옆으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앉고, 그 옆에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앉았다. 그 옆으로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이 앉아 전체적으로 우리측 인사 옆에 북측 인사가 앉는 형태로 자리가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만찬 시작 전 참석자들은 해금과 옥류금 합주 등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깜짝 스타가 된 초등학생 오연준군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가곡 '고향의봄'을 부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고, '위하여'라는 구호로 건배 제의를 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답사를 하고 건배를 제의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만찬장 식탁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해삼 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의 유기농 쌀밥, 문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부산의 달고기구이 등이 올랐다.

북측은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해 만찬장으로 평양냉면을 공수했다.

북측 만찬 참석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부부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 등 정상회담 공식 수행단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26명이다.

남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부부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 씨, 가수 윤도현 씨 등 3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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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27 2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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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기념 만찬 영상이 일부분 공개됐다. 당초 저녁 6시30분부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실무 회담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일부분을 공개키로 변경된 것이다. 생중계는 아니었고, 시간을 두고 녹화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만찬장 헤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등 남북정상 내외가 한 테이블에 앉았다. 리설주 여사 옆으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앉고, 그 옆에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앉았다. 그 옆으로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이 앉아 전체적으로 우리측 인사 옆에 북측 인사가 앉는 형태로 자리가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만찬 시작 전 참석자들은 해금과 옥류금 합주 등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깜짝 스타가 된 초등학생 오연준군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가곡 '고향의봄'을 부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고, '위하여'라는 구호로 건배 제의를 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답사를 하고 건배를 제의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만찬장 식탁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해삼 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의 유기농 쌀밥, 문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부산의 달고기구이 등이 올랐다. 북측은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해 만찬장으로 평양냉면을 공수했다. 북측 만찬 참석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부부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 등 정상회담 공식 수행단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26명이다. 남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부부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 씨, 가수 윤도현 씨 등 3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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