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일 대북확성기 철거…‘판문점 선언’ 첫 후속 조치

입력 2018.04.30 (12:02) 수정 2018.04.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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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선 일대에 설치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가 내일부터 철거됩니다.

대북 확성기 철수는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의 첫 후속 조치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내일부터 대북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공동 선언문 2조 1항에 따른 첫 후속 조칩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을 준수하고자 하는 행동의 일환입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확성기 철거에 북한도 호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3일, 휴전선 일대 설치된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했고 북한도 이에 호응해 확성기 방송을 단계적으로 줄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전단지 살포 중지 조치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선 2010년 이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간 단체의 전단 살포를 막을 것인지는 좀 더 논의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963년 처음 시작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체제 선전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대북 심리전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으로 향후 남북 간 군 고위급 접촉을 통해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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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내일 대북확성기 철거…‘판문점 선언’ 첫 후속 조치
    • 입력 2018-04-30 12:03:43
    • 수정2018-04-30 13:19:04
    뉴스 12
[앵커]

휴전선 일대에 설치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가 내일부터 철거됩니다.

대북 확성기 철수는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의 첫 후속 조치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내일부터 대북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공동 선언문 2조 1항에 따른 첫 후속 조칩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을 준수하고자 하는 행동의 일환입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확성기 철거에 북한도 호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23일, 휴전선 일대 설치된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했고 북한도 이에 호응해 확성기 방송을 단계적으로 줄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전단지 살포 중지 조치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선 2010년 이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간 단체의 전단 살포를 막을 것인지는 좀 더 논의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963년 처음 시작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체제 선전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대북 심리전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으로 향후 남북 간 군 고위급 접촉을 통해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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