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매춘·노동’…중남미·카리브해 인신매매 피해 350명 구조

입력 2018.05.01 (02:39) 수정 2018.05.0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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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카리브 해 지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착취·구금 등을 당하던 약 350명이 구조됐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국제형사단체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이날 중남미·카리브 해 지역에서 인신매매와 착취를 일삼던 일당 22명을 체포하고, 약 35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나이트클럽, 금 광산, 공장, 재래시장, 농장 등지에서 일하다가 자유의 몸이 됐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이 대거 포함됐다.

가이아나에서는 한 젊은 여성이 외딴 금광 옆에서 감금 상태로 매춘하다가 발견됐다. 일부는 급여조차 받지 못한 채 착취당했으며, 관 크기의 공간에서 머물렀다.

5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된 인신매매 조직 소탕 작전은 이달 초 브라질, 베네수엘라, 자메이카, 벨리즈, 카리브 해 국가 등 총 13개국 경찰 간의 공조 아래 진행됐다.

인터폴은 "인신매매 조직이 국경을 넘어 일자리를 찾는 취약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노렸다"며 "현재 사회구호기관과 자선단체들이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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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1 02:39:42
    • 수정2018-05-01 03:14:36
    국제
중남미·카리브 해 지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착취·구금 등을 당하던 약 350명이 구조됐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국제형사단체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이날 중남미·카리브 해 지역에서 인신매매와 착취를 일삼던 일당 22명을 체포하고, 약 35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나이트클럽, 금 광산, 공장, 재래시장, 농장 등지에서 일하다가 자유의 몸이 됐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이 대거 포함됐다.

가이아나에서는 한 젊은 여성이 외딴 금광 옆에서 감금 상태로 매춘하다가 발견됐다. 일부는 급여조차 받지 못한 채 착취당했으며, 관 크기의 공간에서 머물렀다.

5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된 인신매매 조직 소탕 작전은 이달 초 브라질, 베네수엘라, 자메이카, 벨리즈, 카리브 해 국가 등 총 13개국 경찰 간의 공조 아래 진행됐다.

인터폴은 "인신매매 조직이 국경을 넘어 일자리를 찾는 취약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노렸다"며 "현재 사회구호기관과 자선단체들이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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