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소룡 발차기 스승’ 이준구 사범 타계

입력 2018.05.01 (18:20) 수정 2018.05.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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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권도의 대부' 이준구 사범(미국이름 준 리)이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숙환을 앓던 이 씨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이 걸어온 길은 '태권도 세계화'의 역사였습니다. 1956년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간 이 씨는 1962년 워싱턴에 첫 태권도장을 설립합니다.

강도를 당한 연방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태권도를 배우면 강도를 당하지 않는다"며 태권도를 배우게 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추후 미 전역에 태권도 바람을 일으킨 효시가 됐습니다.

권투 선수인 무하마드 알리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던 고인은 1976년 방한 때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소룡과의 인연도 유명합니다. 고인은 생전 "이소룡한테 족기(발기술)를 가르치고, 나는 수기(손기술)를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삶은 수많은 역사로 기록됩니다. 동양인 최초로 미국에서 기념일이 만들어지고,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고인을 두고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준구 사범은 한국이 미국에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최고의 선물' 이준구 사범의 삶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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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01 18:20:31
    • 수정2018-05-02 17: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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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권도의 대부' 이준구 사범(미국이름 준 리)이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숙환을 앓던 이 씨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이 걸어온 길은 '태권도 세계화'의 역사였습니다. 1956년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간 이 씨는 1962년 워싱턴에 첫 태권도장을 설립합니다. 강도를 당한 연방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태권도를 배우면 강도를 당하지 않는다"며 태권도를 배우게 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추후 미 전역에 태권도 바람을 일으킨 효시가 됐습니다. 권투 선수인 무하마드 알리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던 고인은 1976년 방한 때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소룡과의 인연도 유명합니다. 고인은 생전 "이소룡한테 족기(발기술)를 가르치고, 나는 수기(손기술)를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삶은 수많은 역사로 기록됩니다. 동양인 최초로 미국에서 기념일이 만들어지고,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고인을 두고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준구 사범은 한국이 미국에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최고의 선물' 이준구 사범의 삶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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