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가상현실이 만나다…K-star VR 체험존 개관

[앵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어 보고 싶은 적 있으실 텐데요,

한류 콘텐츠를 소재로 한 가상 현실, VR체험존이 국내 최초로 KBS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 박보검이 되어 궁궐을 침입한 자객들과 진검승부를 벌입니다.

1박 2일 맴버들이 체험해 유명해진 짚라인.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가상 현실서는 더 실제 같습니다.

[이진형/서울시 은평구 : "바람도 나오고, 실제로 기계가 막 왔다 갔다 해서 움직여서 실제와 거의 비슷한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K-pop 가수들의 공연을 360도 VR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가상 현실 체험존이 KBS에 마련됐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VR 체험존 지원 사업에 선정된 지 8개월 만입니다.

[김영준/한국콘텐츠진흥원장 : "드라마와 예능, 음악 등 좋은 기본 콘텐츠, 이런 IP를 활용해서 실제로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감동을 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조현인/KBS 성장동력실장 : "KBS 프로그램은 계속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고,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해 VR도 업그레이드가 손쉽게 될 수 있고요."]

세계 VR 콘텐츠 시장은 전년보다 72% 성장한 3조 5천억 원 규모.

한류를 접목한 VR 콘텐츠는 효자 수출 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앞으로는 한류 콘텐츠로 영역이 넓어지면서 시장도 많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오감으로 체험하는 가상 현실 기술이 또 하나의 한류 전도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