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정성에 개성도 담았어요”…특별한 이색선물

입력 2018.05.03 (08:38) 수정 2018.05.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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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일 년 중 가장 선물을 많이 주고받을 때가 언제일까요?

아마도 가정의 달, 5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모여 있죠.

이맘때면 선물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은데요.

저도 이번 어버이날 선물로 뭐가 좋을지 지금도 고민 중인데요.

박은주 기자, 뭔가 특별한 선물 없을까요?

[기자]

당장 저부터 고민인데요.

매년 5월이면 좀 특별한 걸 준비하고 싶단 생각 듭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디어가 없어서 용돈만 드렸는데요.

그래서 올해는 좀 특별하게 뭔가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직접 만들어 더 마음가는 선물인데요.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여기에 만드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어 더 특별한 선물,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기념일에 빠질 수 없죠.

달콤한 케이크입니다.

요즘에는 케이크 위에 글자를 쓴다는 의미의 레터링 케이크가 인기인데요.

내가 원하는 메시지 전달할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죠.

먼저, 케이크 몸통 만듭니다.

달걀과 설탕, 물엿 넣고 골고루 섞어 주면 걸쭉한 크림 되죠.

이건 빵 만들 때 쓰는 박력분 밀가루인데요.

부드럽게 체 쳐서 넣습니다.

빵의 촉촉함 더할 포도씨유와 달걀 비린내 잡아줄 바닐라 오일 넣고 섞어 줍니다.

반죽 걸쭉해지면 동그란 틀에 부어 주고요.

180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 35분 정도 구워 줍니다.

가볍고 폭신한 스펀지 빵 만들어졌는데요.

이것, 3단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이제 빵에 바를 크림 만들어 볼 건데요.

달걀흰자를 잘 풀어 거품 내줍니다.

이때, 흰 거품 생기면 설탕을 조금씩 넣고 빠르게 거품 냅니다.

이번엔 머그잔에 설탕과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주는데요.

이렇게 데운 설탕물을 거품에 천천히 부어 주고 여기에 녹인 버터 넣고 2분 동안 섞어 줍니다.

하얗고 부드러운 버터크림 완성됐죠.

이 크림으로 빵에 옷 입혀 볼 건데요.

잘라둔 빵에 층층이 바른 뒤, 빵을 모두 덮고 겉면도 매끄럽게 펴 발라 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크 꾸며 볼까요?

덜어낸 버터크림에 식용 색소 넣어 섞어 줍니다.

알록달록 내가 원하는 색 만들고요.

짤주머니에 담아 카네이션부터 그려봅니다.

[김항아/케이크 디자이너 : "꽃잎을 표현할 때는 한 가지 색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흰색이나 비슷한 색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고 고급스럽고 예쁜 꽃잎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작은 꽃잎 이어 그리고, 짙은 초록색으로 줄기 표현합니다.

손재주 좋을 필요없습니다.

가족 얼굴, 생각나는대로 그려주면 됩니다.

사랑 가득 메시지도 써 줍니다.

정말 특별한 케이크 완성입니다.

5월의 꽃 카네이션, 생화는 금방 시들어 속상한데요.

예쁘게 모양내서 꽃 비누 만들기 도전해 볼까요.

이것, 비누 베이스입니다.

인터넷으로 구입 가능한데요.

적당히 깍둑 썰어 약한 불에서 녹여 줍니다.

여기에 고운 색깔 낼 천연 색소와 보습 기능할 글리세린 넣고 골고루 섞어 주는데요.

이걸 카네이션 모양 틀에 붓고 30분 정도 굳혀 주면, 빨간 카네이션 활짝 피었죠.

이것, 비누 틀에 쏙 넣어 두고요.

이제 카네이션 꽃 감쌀 투명 비누 베이스 녹일 차례인데요.

여기에는 글리세린과 라벤더 오일 넣고 잘 섞어 주는데요.

라벤더 오일, 은은한 향은 물론 깔끔한 세정까지 도와줍니다.

이걸 역시 비누 틀 안에 부어 주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 있습니다.

[배영순/비누 공방 운영 : "투명 베이스가 너무 뜨거우면 카네이션 비누가 녹기 때문에 식힌 후 천천히 부어주는 게 좋습니다."]

30분 정도 지나면 단단하게 굳는데요.

이 위에 하얀색 비누 베이스 녹여서 붓고 30분 더 굳힙니다.

뽀얀 비누 안에 카네이션 한 송이 살포시 피었죠.

피부까지 지켜주는 예쁜 선물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특별한 선물 만들기 위해 모였을까요.

이곳, 길쭉한 돌 가득한데요.

자세히 보니 도장입니다.

중요한 순간에 쓰이는 도장, 소중한 선물 될 텐데요.

돌과 전각도만 있으면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큰 돌에 연습해 봅니다.

[정혜선/수제 도장 작가 : "왼쪽 엄지손가락을 칼 나가는 방향에 두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요. 칼 나가는 방향의 왼쪽으로 나가 있거나 엄지손가락을 돌 밑으로 숨겨 주면 손 다칠 일은 없어요."]

어느 정도 손에 익었다면 실전에 돌입해 볼까요?

이건 요녕석이라는 돌인데요.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입자 균일하고 경도가 약해, 전각용 돌로 많이 쓰이는데요.

이것, 나무틀에 고정시켜 줍니다.

선물 받을 사람의 이름 한 각 한 각 밑면에 새깁니다.

옆면엔 나만의 글귀와 그림 새겨 꾸며 주는데요.

평범한 돌이 특별한 선물로 변신했습니다.

멋진 턱시도 그렸는데요.

여기에 색 입혀 주면 더 좋겠죠.

파낸 그림 위에 아크릴 물감 뿌려 주고 종이 위에 한 번 쓱 닦아 내면 되는데요.

물감 삐져나온 부분은 휴지에 아세톤 묻혀 문지르면 지워집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 만점 수제 도장인데요.

통에 담으니 더 고급스럽고 감성 묻어나네요.

평생 간직할 수 있어 더 의미 있습니다.

[이금빛/경기도 평택시 : "엄마한테 드리려고 만들었고요. 결혼하고 나서 떨어져 사는데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을 더 담아서 만들었어요."]

내가 만드는 이색 선물, 가장 중요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정성 담은 선물로 더 특별한 5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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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정성에 개성도 담았어요”…특별한 이색선물
    • 입력 2018-05-03 08:47:50
    • 수정2018-05-03 09:01:44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일 년 중 가장 선물을 많이 주고받을 때가 언제일까요?

아마도 가정의 달, 5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모여 있죠.

이맘때면 선물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은데요.

저도 이번 어버이날 선물로 뭐가 좋을지 지금도 고민 중인데요.

박은주 기자, 뭔가 특별한 선물 없을까요?

[기자]

당장 저부터 고민인데요.

매년 5월이면 좀 특별한 걸 준비하고 싶단 생각 듭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디어가 없어서 용돈만 드렸는데요.

그래서 올해는 좀 특별하게 뭔가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직접 만들어 더 마음가는 선물인데요.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여기에 만드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어 더 특별한 선물,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기념일에 빠질 수 없죠.

달콤한 케이크입니다.

요즘에는 케이크 위에 글자를 쓴다는 의미의 레터링 케이크가 인기인데요.

내가 원하는 메시지 전달할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죠.

먼저, 케이크 몸통 만듭니다.

달걀과 설탕, 물엿 넣고 골고루 섞어 주면 걸쭉한 크림 되죠.

이건 빵 만들 때 쓰는 박력분 밀가루인데요.

부드럽게 체 쳐서 넣습니다.

빵의 촉촉함 더할 포도씨유와 달걀 비린내 잡아줄 바닐라 오일 넣고 섞어 줍니다.

반죽 걸쭉해지면 동그란 틀에 부어 주고요.

180도 예열한 오븐에 넣어 35분 정도 구워 줍니다.

가볍고 폭신한 스펀지 빵 만들어졌는데요.

이것, 3단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이제 빵에 바를 크림 만들어 볼 건데요.

달걀흰자를 잘 풀어 거품 내줍니다.

이때, 흰 거품 생기면 설탕을 조금씩 넣고 빠르게 거품 냅니다.

이번엔 머그잔에 설탕과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주는데요.

이렇게 데운 설탕물을 거품에 천천히 부어 주고 여기에 녹인 버터 넣고 2분 동안 섞어 줍니다.

하얗고 부드러운 버터크림 완성됐죠.

이 크림으로 빵에 옷 입혀 볼 건데요.

잘라둔 빵에 층층이 바른 뒤, 빵을 모두 덮고 겉면도 매끄럽게 펴 발라 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크 꾸며 볼까요?

덜어낸 버터크림에 식용 색소 넣어 섞어 줍니다.

알록달록 내가 원하는 색 만들고요.

짤주머니에 담아 카네이션부터 그려봅니다.

[김항아/케이크 디자이너 : "꽃잎을 표현할 때는 한 가지 색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흰색이나 비슷한 색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고 고급스럽고 예쁜 꽃잎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작은 꽃잎 이어 그리고, 짙은 초록색으로 줄기 표현합니다.

손재주 좋을 필요없습니다.

가족 얼굴, 생각나는대로 그려주면 됩니다.

사랑 가득 메시지도 써 줍니다.

정말 특별한 케이크 완성입니다.

5월의 꽃 카네이션, 생화는 금방 시들어 속상한데요.

예쁘게 모양내서 꽃 비누 만들기 도전해 볼까요.

이것, 비누 베이스입니다.

인터넷으로 구입 가능한데요.

적당히 깍둑 썰어 약한 불에서 녹여 줍니다.

여기에 고운 색깔 낼 천연 색소와 보습 기능할 글리세린 넣고 골고루 섞어 주는데요.

이걸 카네이션 모양 틀에 붓고 30분 정도 굳혀 주면, 빨간 카네이션 활짝 피었죠.

이것, 비누 틀에 쏙 넣어 두고요.

이제 카네이션 꽃 감쌀 투명 비누 베이스 녹일 차례인데요.

여기에는 글리세린과 라벤더 오일 넣고 잘 섞어 주는데요.

라벤더 오일, 은은한 향은 물론 깔끔한 세정까지 도와줍니다.

이걸 역시 비누 틀 안에 부어 주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 있습니다.

[배영순/비누 공방 운영 : "투명 베이스가 너무 뜨거우면 카네이션 비누가 녹기 때문에 식힌 후 천천히 부어주는 게 좋습니다."]

30분 정도 지나면 단단하게 굳는데요.

이 위에 하얀색 비누 베이스 녹여서 붓고 30분 더 굳힙니다.

뽀얀 비누 안에 카네이션 한 송이 살포시 피었죠.

피부까지 지켜주는 예쁜 선물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특별한 선물 만들기 위해 모였을까요.

이곳, 길쭉한 돌 가득한데요.

자세히 보니 도장입니다.

중요한 순간에 쓰이는 도장, 소중한 선물 될 텐데요.

돌과 전각도만 있으면 집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큰 돌에 연습해 봅니다.

[정혜선/수제 도장 작가 : "왼쪽 엄지손가락을 칼 나가는 방향에 두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요. 칼 나가는 방향의 왼쪽으로 나가 있거나 엄지손가락을 돌 밑으로 숨겨 주면 손 다칠 일은 없어요."]

어느 정도 손에 익었다면 실전에 돌입해 볼까요?

이건 요녕석이라는 돌인데요.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입자 균일하고 경도가 약해, 전각용 돌로 많이 쓰이는데요.

이것, 나무틀에 고정시켜 줍니다.

선물 받을 사람의 이름 한 각 한 각 밑면에 새깁니다.

옆면엔 나만의 글귀와 그림 새겨 꾸며 주는데요.

평범한 돌이 특별한 선물로 변신했습니다.

멋진 턱시도 그렸는데요.

여기에 색 입혀 주면 더 좋겠죠.

파낸 그림 위에 아크릴 물감 뿌려 주고 종이 위에 한 번 쓱 닦아 내면 되는데요.

물감 삐져나온 부분은 휴지에 아세톤 묻혀 문지르면 지워집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 만점 수제 도장인데요.

통에 담으니 더 고급스럽고 감성 묻어나네요.

평생 간직할 수 있어 더 의미 있습니다.

[이금빛/경기도 평택시 : "엄마한테 드리려고 만들었고요. 결혼하고 나서 떨어져 사는데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을 더 담아서 만들었어요."]

내가 만드는 이색 선물, 가장 중요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정성 담은 선물로 더 특별한 5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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