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행’ 논란 증폭…국민 청원 잇따라

입력 2018.05.03 (23:26) 수정 2018.05.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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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집단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해자들을 엄벌해야 한다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풀숲에서 30대 남성들이 A 씨를 둘러싸고 주먹을 휘두릅니다.

A씨가 달아나자 한 남성이 쫓아가 머리를 수차례 때립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위협을 가합니다.

["경찰도 때린다. 경찰도 때려요."]

A 씨는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당하고 나뭇가지 등에 눈을 찔려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너무 심하게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가 의식을 다시 찾았다가 합니다. 수술해도 눈이 살아날 확률이 굉장히 적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일행 5명과 가해자 일행 10명이 이른 시간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가해자 3명을 집단 폭행 혐의로 구속했지만 SNS를 통해 폭행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진압하지 못했다고 성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 일부만 보잖아요. (인터넷)글만 보잖아요. 출동부터 과정을 쭉 보면 소홀한 부분이 없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글에 누리꾼 수십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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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폭행’ 논란 증폭…국민 청원 잇따라
    • 입력 2018-05-03 23:28:36
    • 수정2018-05-04 0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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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집단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해자들을 엄벌해야 한다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풀숲에서 30대 남성들이 A 씨를 둘러싸고 주먹을 휘두릅니다.

A씨가 달아나자 한 남성이 쫓아가 머리를 수차례 때립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위협을 가합니다.

["경찰도 때린다. 경찰도 때려요."]

A 씨는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당하고 나뭇가지 등에 눈을 찔려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너무 심하게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가 의식을 다시 찾았다가 합니다. 수술해도 눈이 살아날 확률이 굉장히 적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일행 5명과 가해자 일행 10명이 이른 시간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가해자 3명을 집단 폭행 혐의로 구속했지만 SNS를 통해 폭행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진압하지 못했다고 성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 일부만 보잖아요. (인터넷)글만 보잖아요. 출동부터 과정을 쭉 보면 소홀한 부분이 없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글에 누리꾼 수십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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