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료투척’ 대한항공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8.05.04 (13:20) 수정 2018.05.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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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투척' 갑질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에 대해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광고대행사 직원 폭행 및 업무방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조 전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팀장 A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의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조 씨가 범행에 대해 변명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와 참고인의 진술, 녹음파일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찰 조사에 출석한 조 전 전무는 "종이컵에 담긴 음료를 사람에게 뿌린 것이 아니다"라며 "컵을 밀쳤는데 음료수가 튀어 피해자들이 맞은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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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음료투척’ 대한항공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18-05-04 13:20:12
    • 수정2018-05-04 16:59:23
    사회
'음료 투척' 갑질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에 대해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광고대행사 직원 폭행 및 업무방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조 전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팀장 A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의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조 씨가 범행에 대해 변명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와 참고인의 진술, 녹음파일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측과 접촉하고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경찰 조사에 출석한 조 전 전무는 "종이컵에 담긴 음료를 사람에게 뿌린 것이 아니다"라며 "컵을 밀쳤는데 음료수가 튀어 피해자들이 맞은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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