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극 어디까지 가봤니? ② 남극진출 30년, 남극은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대륙 탐험은 1985년 민간단체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다녀온 탐험이었습니다. 이 탐험은 2년 뒤인 1987년 1월 남극기지 건설을 결정짓는 중대한 계기가 됩니다.

1987년 남극기지 건설 착공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남극 진출은 올해로 30년을 맞았습니다. 2009년부터는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바닷길을 누비며, 우리 남극 연구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아라온호가 실어가는 경기미와 한우 등 국내 음식재료는 1년 내내 남극 세종기지에 머무르는 월동 연구대원들에게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물리적으로는 멀지만, 마음으로는 가까운 남극.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을까요?

우리 국민이 남극 여행을 떠나려면 반드시 외교부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남극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으로 각국이 국내법상 일정한 허가 요건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또, 남극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극지 연구소에서 매년 시행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건강 검진도 필수고요. 하지만 남극은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비자는 필요없습니다.

남극여행이 허가되는 시기는 12월~2월로 단 90일에 불과합니다. 남극 기준 여름 날씨로 영하2도 정도지만 눈비가 많고 강풍이 불어 방수 재킷, 방수화가 필수입니다.

미지의 세계 남극으로 초대합니다. 영상으로 함께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