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성평등에 응원 보낸 ‘쇼트트랙’ 곽윤기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히포시(HeForShe)' 캠페인에 동참했다.

곽윤기는 인스타그램에 지난 5일 열린 2018 여성 마라톤 대회 참가 사진과 함께 "우리 사회의 성 평등을 위해선 남성이 지지,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곽윤기는 이어 "성 평등의 당연함이 모든 사람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 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HeForShe #히포시 #여성을위한남성'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출처 : 곽윤기 선수 인스타그램

'히포시(HeForShe)'란 여성을 위한 남성을 뜻하는 용어다. 성 평등 실현을 위해 설립된 유엔 여성기구(UN Women)는 남성들의 성 평등 운동 동참을 독려하는 히포시 캠페인을 지난 2014년 시작했다.

캠페인 시작 후 미국 남성 네티즌 사이에서 '#HeForShe', '#allmencan(모든 남성은 페미니즘에 공감할 수 있다)' 등 페미니즘 동참 해시태그를 쓰는 운동이 확산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 지자체를 중심으로 히포시 캠페인 참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히포시(HeForShe) 캠페인 독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SNS에 히포시 캠페인 참여 독려 글을 게시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엠마 왓슨 유엔 여성 친선대사의 성 평등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히포시 캠페인의 의미를 소개했다.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 대통령은 "'HeForShe'는 더 많은 남성이 성 평등 문제에 함께 해주길 요청하는 캠페인"이라며 "내 아내에게 와이프, 며느리, 엄마, 할머니만이 아닌 '정숙 씨'라는 이름을 되찾아 주는 것, 내 딸이 경력단절여성이 아닌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불리는 일, 아내와 딸이 밤길에서도 안전하고, 직장에서 성차별을 당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포시 캠페인은 SNS에 '#HeForShe' 태그와 함께 히포시 서명 인증사진, 공감 메시지 등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