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 협정 탈퇴 선언…“北에 신호 보낸 것”

입력 2018.05.09 (06:07) 수정 2018.05.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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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협정 이후에도 이란이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핵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미사일 등을 개발한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연한 목소리로 이란 핵협정 탈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란 핵 협정을 철회할 것을 오늘 발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정으로 기대됐던 평화는 없었고, 이란의 군사 예산은 40% 가량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핵 협정 이후에도 계속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를 지원했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재가 해제 된 후 독재정권은 새로운 자금을 핵 미사일 개발과 테러 단체 지원에 사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이란 핵협정은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정 탈퇴와 동시에 미국은 이란과 이란을 돕는 나라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에 대해) 최고 수준에 경제적 제재를 도입할 것입니다."]

이란 핵협정은 2015년 7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과 관련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낸 것이라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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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 핵 협정 탈퇴 선언…“北에 신호 보낸 것”
    • 입력 2018-05-09 06:08:57
    • 수정2018-05-09 07: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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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협정 이후에도 이란이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핵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미사일 등을 개발한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연한 목소리로 이란 핵협정 탈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이란 핵 협정을 철회할 것을 오늘 발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정으로 기대됐던 평화는 없었고, 이란의 군사 예산은 40% 가량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핵 협정 이후에도 계속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를 지원했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재가 해제 된 후 독재정권은 새로운 자금을 핵 미사일 개발과 테러 단체 지원에 사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이란 핵협정은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정 탈퇴와 동시에 미국은 이란과 이란을 돕는 나라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에 대해) 최고 수준에 경제적 제재를 도입할 것입니다."]

이란 핵협정은 2015년 7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과 관련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낸 것이라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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