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이틀 만에 10억원 기부…방탄소년단 팬덤의 영향력

입력 2018.05.09 (09:20) 수정 2018.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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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가 기부 활동에서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 3일에 시작된 'RoarForChange'(유니세프와 스타워즈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영양실조 아동 식량 후원 프로젝트)는 이틀 만에 최대 기부 목표인 100만 달러(약 10억 원) 모금에 성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아미'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RoarForChange'라는 해시태그가 사용될 때마다 1달러가 기부되는데 '아미'가 단체로 해시태그 'RoarForChange'를 단 게시물을 올려 이틀 만에 최대 목표 금액 10억 원을 모으는 데 공조한 것이다.

 유니세프와 스타워즈 측에서 올린 게시물, ‘BTSARMY(아미)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유니세프와 스타워즈 측에서 올린 게시물, ‘BTSARMY(아미)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유니세프는 그제(7일) 공식 트위터에 "팬·후원자·BTSARMY('아미')께 감사한다"는 글과 '아미'가 모금의 주 기부자라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올렸고 스타워즈 측도 공식 트위터에 "세계의 팬들과 BTSARMY에게 감사한다"며 "이 기금을 유니세프에 전달해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식량을 후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에서도 6일(현지시각) "스타워즈가 BTS 팬 아미를 유니세프 캠페인 변화의 원동력으로 인정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치는 팬덤 중 하나인 '아미'는 해시태그 'RoarForChange'를 SNS에서 활발히 거론해 캠페인에 크게 공헌했다.

'아미'가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캠페인에 더 열성을 보인 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폭력 방지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 END violence)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2년간 판매 순이익 3%와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수익 등을 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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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09 0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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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가 기부 활동에서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 3일에 시작된 'RoarForChange'(유니세프와 스타워즈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영양실조 아동 식량 후원 프로젝트)는 이틀 만에 최대 기부 목표인 100만 달러(약 10억 원) 모금에 성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아미'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RoarForChange'라는 해시태그가 사용될 때마다 1달러가 기부되는데 '아미'가 단체로 해시태그 'RoarForChange'를 단 게시물을 올려 이틀 만에 최대 목표 금액 10억 원을 모으는 데 공조한 것이다.

 유니세프와 스타워즈 측에서 올린 게시물, ‘BTSARMY(아미)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유니세프는 그제(7일) 공식 트위터에 "팬·후원자·BTSARMY('아미')께 감사한다"는 글과 '아미'가 모금의 주 기부자라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올렸고 스타워즈 측도 공식 트위터에 "세계의 팬들과 BTSARMY에게 감사한다"며 "이 기금을 유니세프에 전달해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식량을 후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에서도 6일(현지시각) "스타워즈가 BTS 팬 아미를 유니세프 캠페인 변화의 원동력으로 인정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치는 팬덤 중 하나인 '아미'는 해시태그 'RoarForChange'를 SNS에서 활발히 거론해 캠페인에 크게 공헌했다.

'아미'가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캠페인에 더 열성을 보인 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폭력 방지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 END violence)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2년간 판매 순이익 3%와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수익 등을 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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