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바뀐다…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

입력 2018.05.10 (06:45) 수정 2018.05.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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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등록 대수가 해마다 80만 대씩 증가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번호가 포화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립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인 새 자동차 번호판 양식으로 숫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개선 방안 중 앞자리에 숫자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의 국민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외부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숫자 추가 방안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방안의 선호도 보다 24%P 정도 높게 조사됐습니다.

경찰청과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도 숫자 추가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숫자 추가 방식이 도입되면 약 2억 개의 번호를 새로 확보할 수 있고, 112, 119와 같은 특수번호 부여가 가능해져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반사필름을 부착해 국가상징인 태극 문양과 위변조 방지용 비표를 넣는 등의 디자인 개편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나뉘었습니다.

반사율이 좋아져 야간 인식률을 높일 순 있지만, 발급비용 증가와 급격한 변화에 대한 거부감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의견이 나뉜 디자인과 서체 변경에 대해선 수정안을 마련해 국민 여론을 다시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국회에서 도로교통공단과 공공디자인재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개편안을 논의합니다.

새 번호판 체계가 올해 안에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 중에 새로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적용하며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 이륜차는 제외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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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번호판 바뀐다…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
    • 입력 2018-05-10 06:47:51
    • 수정2018-05-10 06:52:32
    뉴스광장 1부
[앵커]

자동차 등록 대수가 해마다 80만 대씩 증가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번호가 포화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립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인 새 자동차 번호판 양식으로 숫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개선 방안 중 앞자리에 숫자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의 국민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외부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숫자 추가 방안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방안의 선호도 보다 24%P 정도 높게 조사됐습니다.

경찰청과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도 숫자 추가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숫자 추가 방식이 도입되면 약 2억 개의 번호를 새로 확보할 수 있고, 112, 119와 같은 특수번호 부여가 가능해져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반사필름을 부착해 국가상징인 태극 문양과 위변조 방지용 비표를 넣는 등의 디자인 개편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나뉘었습니다.

반사율이 좋아져 야간 인식률을 높일 순 있지만, 발급비용 증가와 급격한 변화에 대한 거부감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의견이 나뉜 디자인과 서체 변경에 대해선 수정안을 마련해 국민 여론을 다시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국회에서 도로교통공단과 공공디자인재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개편안을 논의합니다.

새 번호판 체계가 올해 안에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 중에 새로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적용하며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 이륜차는 제외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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