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족도 볼수있게… 서울 ‘바닥 신호등’ 설치

입력 2018.05.10 (12:09) 수정 2018.05.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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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에 바닥 신호등이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좀비, 이른바 '스몸비'가 보행 중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바닥신호등 설치사업을 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달 중 세종로사거리, 시청역 교차로에 보행신호와 연동되는 바닥신호등이 설치되고,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내구성이 개선된 스마트폰 사용주의 보도부착물 424개가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보다 발생한 교통사고가 2009년 437건에서 2014년 1천111건으로 5년 새 약 2.5배 증가했고,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 추세인데도 보행사망자 비율이 줄지 않고 있어 보행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의 약 70%가 무단횡단, 보행 신호 위반 등 보행자 과실 때문으로 조사됨에 따라 영동대로 등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점 47곳, 총 24㎞에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무단횡단을 막을 예정입니다. 또 도로 횡단 시 우회해야 하는 불편으로 일어나는 무단횡단을 막기위해 올해 16곳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합니다.

이에 더해 시는 상반기 중 종로의 통행제한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추는 등 통행속도 하향 시범사업을 벌이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보행자 사고 다발 구간의 통행속도도 낮출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 눈높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재를 서울시 홈페이지(http://tgis.seoul.go.kr)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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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족도 볼수있게… 서울 ‘바닥 신호등’ 설치
    • 입력 2018-05-10 12:09:46
    • 수정2018-05-10 12:11:14
    사회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에 바닥 신호등이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좀비, 이른바 '스몸비'가 보행 중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바닥신호등 설치사업을 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달 중 세종로사거리, 시청역 교차로에 보행신호와 연동되는 바닥신호등이 설치되고,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내구성이 개선된 스마트폰 사용주의 보도부착물 424개가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보다 발생한 교통사고가 2009년 437건에서 2014년 1천111건으로 5년 새 약 2.5배 증가했고,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 추세인데도 보행사망자 비율이 줄지 않고 있어 보행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보행자 교통사망사고의 약 70%가 무단횡단, 보행 신호 위반 등 보행자 과실 때문으로 조사됨에 따라 영동대로 등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점 47곳, 총 24㎞에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무단횡단을 막을 예정입니다. 또 도로 횡단 시 우회해야 하는 불편으로 일어나는 무단횡단을 막기위해 올해 16곳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합니다.

이에 더해 시는 상반기 중 종로의 통행제한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추는 등 통행속도 하향 시범사업을 벌이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보행자 사고 다발 구간의 통행속도도 낮출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 눈높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재를 서울시 홈페이지(http://tgis.seoul.go.kr)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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