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의 상징 ‘통일경제특구’ 가속화

입력 2018.05.11 (07:35) 수정 2018.05.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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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경제협력의 상징이 될 '통일경제특구'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외됐던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판문점과 인접한 민통선 안 작은 마을 '통일촌'.

4.27 정상회담 이후 대남방송이 끊기면서 긴장감 돌던 마을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이완배/'통일촌' 이장 : "대남방송을 안 하니까 일단 마을이 조용하고 이제 살판이 났어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각종 제재를 받아왔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남북화해분위기 속에 '통일경제특구'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이곳 접경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 민통선내 '장단반도' 일대가 조성 유력 지역으로 거론돼 왔습니다.

'통일경제특구'는 군사분계선 남쪽 접경지역에 우리 기술과 자본, 장기적으로는 북한 노동력을 결합한 특구를 설치하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 관련 법안은 모두 6건.

현재 통일부가 중심이 돼 법안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노동집약적 경공업 위주였다면, 통일경제특구는 첨단 산업을 유치한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외희/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 :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서 공장 운영이 급변하는 그런것들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측에 공단을 조성하는 게 하나의 큰 역할이라고..."]

앞서 경기연구원은 330만 제곱미터의 특구를 조성하면, 9조 원의 생산유발과 7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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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 ‘통일경제특구’ 가속화
    • 입력 2018-05-11 07:45:29
    • 수정2018-05-11 0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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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경제협력의 상징이 될 '통일경제특구'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외됐던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판문점과 인접한 민통선 안 작은 마을 '통일촌'.

4.27 정상회담 이후 대남방송이 끊기면서 긴장감 돌던 마을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이완배/'통일촌' 이장 : "대남방송을 안 하니까 일단 마을이 조용하고 이제 살판이 났어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각종 제재를 받아왔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남북화해분위기 속에 '통일경제특구'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이곳 접경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 민통선내 '장단반도' 일대가 조성 유력 지역으로 거론돼 왔습니다.

'통일경제특구'는 군사분계선 남쪽 접경지역에 우리 기술과 자본, 장기적으로는 북한 노동력을 결합한 특구를 설치하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 관련 법안은 모두 6건.

현재 통일부가 중심이 돼 법안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노동집약적 경공업 위주였다면, 통일경제특구는 첨단 산업을 유치한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외희/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 :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서 공장 운영이 급변하는 그런것들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측에 공단을 조성하는 게 하나의 큰 역할이라고..."]

앞서 경기연구원은 330만 제곱미터의 특구를 조성하면, 9조 원의 생산유발과 7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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