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TV, ‘혈맹 상징’ 中 마오쩌둥 아들 드라마 7년 만에 재방영

입력 2018.05.12 (13:16) 수정 2018.05.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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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두 차례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북•중 관계가 복원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TV가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의 아들을 소재로 한 중국 드라마를 7년 만에 다시 방영해 눈길을 끕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0일부터 황금시간대인 오후 8∼10시 사이에 36부작 중국 드라마 '마오안잉'(毛岸英)을 방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배우 추자현 남편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중국 배우 위샤오광(于曉光)이 주연인 이 드라마는 중국군의 6·25 참전 60주년을 맞은 지난 2010년 마오쩌둥의 장남인 마오안잉의 일대기를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마오안잉은 한국전쟁에 자원 참전했다가 미군의 폭격으로 28세를 일기로 전사했습니다. 그의 유해는 북한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인민지원군 열사 묘에 묻혀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후계자'로 공개 추대된 직후이자 양국 관계가 좋았던 2010년과 이듬해 해당 드라마를 두 차례 방영했습니다. 이번 방영은 2011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이는 최근 두 차례의 북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의 우호 관계가 복원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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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12 13:19:02
    정치
지난 3월 이후 두 차례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북•중 관계가 복원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TV가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의 아들을 소재로 한 중국 드라마를 7년 만에 다시 방영해 눈길을 끕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0일부터 황금시간대인 오후 8∼10시 사이에 36부작 중국 드라마 '마오안잉'(毛岸英)을 방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배우 추자현 남편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중국 배우 위샤오광(于曉光)이 주연인 이 드라마는 중국군의 6·25 참전 60주년을 맞은 지난 2010년 마오쩌둥의 장남인 마오안잉의 일대기를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마오안잉은 한국전쟁에 자원 참전했다가 미군의 폭격으로 28세를 일기로 전사했습니다. 그의 유해는 북한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인민지원군 열사 묘에 묻혀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후계자'로 공개 추대된 직후이자 양국 관계가 좋았던 2010년과 이듬해 해당 드라마를 두 차례 방영했습니다. 이번 방영은 2011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이는 최근 두 차례의 북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의 우호 관계가 복원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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