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언급 없는 북한…“속도 조절” vs “진전에 의미 둬야”
입력 2018.05.13 (13:20)
수정 2018.05.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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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3일에서 25일로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와 관련해 전문가 초청을 언급하지 않은 점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제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성 있게 보여주기 위해 국제 기자단의 현지 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해외 전문가도 초청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하겠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이에 대해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이전에 검증과 사찰에 대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범철 센터장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라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성의를 보이면서도, 전문가들이 참관하면서 북한의 핵 능력 등을 처음부터 확인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전문가 초청 여부에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준형 교수는 핵실험장 폐기 공개를 통해 비핵화의 전체적인 과정이 진전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 초청 여부는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어제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성 있게 보여주기 위해 국제 기자단의 현지 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해외 전문가도 초청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하겠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이에 대해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이전에 검증과 사찰에 대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범철 센터장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라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성의를 보이면서도, 전문가들이 참관하면서 북한의 핵 능력 등을 처음부터 확인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전문가 초청 여부에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준형 교수는 핵실험장 폐기 공개를 통해 비핵화의 전체적인 과정이 진전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 초청 여부는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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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초청 언급 없는 북한…“속도 조절” vs “진전에 의미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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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3 13:20:30
- 수정2018-05-13 13:30:50

북한이 오는 23일에서 25일로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와 관련해 전문가 초청을 언급하지 않은 점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제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성 있게 보여주기 위해 국제 기자단의 현지 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해외 전문가도 초청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하겠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이에 대해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이전에 검증과 사찰에 대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범철 센터장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라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성의를 보이면서도, 전문가들이 참관하면서 북한의 핵 능력 등을 처음부터 확인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전문가 초청 여부에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준형 교수는 핵실험장 폐기 공개를 통해 비핵화의 전체적인 과정이 진전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 초청 여부는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어제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성 있게 보여주기 위해 국제 기자단의 현지 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해외 전문가도 초청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하겠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이에 대해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이전에 검증과 사찰에 대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범철 센터장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라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성의를 보이면서도, 전문가들이 참관하면서 북한의 핵 능력 등을 처음부터 확인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전문가 초청 여부에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준형 교수는 핵실험장 폐기 공개를 통해 비핵화의 전체적인 과정이 진전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 초청 여부는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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